페넬로피 감상 감상

줄거리는, 5대조 할아버지가 마녀의 딸이었던 하녀를 버리고 귀족의 여식과 결혼한 대가로 앙심을 품은 마녀는 "부셔버리겠어"모드에 작렬. 가문에 첫 딸이 태어나면 돼지 얼굴을 하게 될 것이라는 저주를 내린다. 또한 그 저주는 같은 계급의 남자의 진정한 사랑을 받았을 때만 풀릴것이라고 하는데...

간만에 본 말랑말랑한 영화. 주연 배우들도 모두 예쁘고, 의상도 배경도 소품들도 너무 귀엽다.
크리스티나 리치는 스피드 레이서때보다 2억배는 예쁘고, 피부에 잡티도 주름도 하나 없이 나오는 놀라운 메이크업과 조명 효과를 보여준다. 게다가 구불구불한 긴 갈색 머리가 너무 어울려서 감동.
제임스 맥어보이는, 실은 갑자기 블루칩으로 떠오른 이 배우의 전작들을, 심지어 어톤먼트도 보지 않았기에 나로서는 그와의 첫만남인 셈인데, 아아. 아아. 멋있어>_<
부시시한 머리와 약에 취한듯한 다크서클에 꼬질꼬질한 행색이,
하악하악.
새삼, 나의 남자취향이 그리 고급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으며, 남미와 이베리아 반도의 축구선수들을 왜 좋아하는지 새삼 깨달았다.

영화 자체는 설정과 배우들의 캐릭터에 많은 부분을 의존한다. 그래서인지 영화적인 기교를 많이 쓰기보다는 카메라를 주인공에 고정시키는 비율이 높기 때문에 작품이 전개되는 중간 부분은 약간 지루한 듯한 느낌도 들고, 얼굴 클로즈업도 꽤 많이 하는 편인데, 이러한 대갈치기(만화에서 화면에 얼굴만 가득 채워 테크닉이 없는 사람도 잘그리는 것처럼 보이는 궁극의 사술, 주로 오른쪽 45도 각도가 선호되며, 미형 캐릭터일 경우에만 효과가 있음)는 실은 제임스 맥어보이가 귀엽기 때문에 조금 용서가 된다.(눈이, 눈이 파랗다!)

결론은 재미있는 한편의 만화.(좋은 의미로.) 나름대로 교훈도 있고, 해피엔딩에(스포일러인가?) 여러 가지로 소녀틱한 나의 취향은 만족시키는 영화였다. 이 영화도 <쉬즈더맨>을 수입했던 '무비온스타일'에서 수입한 영화라고 하는데,앞으로 이 브랜드는 믿고 선택할 수 있을듯.

*팁 1. 영어 대사에 조금만 집중하면 더 큰 재미가 있다. 코수술이 nose job이라는 것을 미리 알고 가면 의외의 곳에서 웃음의 포인트를 찾을 수 있으며, 심지어 결말도 예견할 수 있다.(이건 스포일러니까 얘기 안할래요)
2. 자막이 내려오길 기다려도 보너스 영상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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