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웨스턴차이나의 딤섬 식사

4월말에 먹었던 웨스턴차이나의 딤섬을 오늘에야 포스팅;;;;
가게 된 계기는 팝툰에 연재되는 '차이니즈 봉봉클럽'. 이 만화에 대해서도 조만간 포스팅할 기회가 있겠지만, 참으로 신뢰도가 높은 만화이기에 믿고 가게 된것. 만화에서 추천한 대로 3명 만들어서 가려고 했지만, 이제 평일에 한가한 친구를 찾기가 힘들기 때문에 대학원생(이라고 쓰고 백수라고 읽는) H양과 함께 한남동으로  ㄱㄱㅆ!

강남에서 만나서 470번 버스(471도 가능)를 타고 한남5거리에서 하차. 사거리에서 옥수동방면으로 올라가다보면 왼쪽에 나온다고?
옥수동 방면이 어디야?? 나 옥수동에서 3년 살았는데 모르겠다ㅠㅠ
하여튼 일단 횡단보도를 건너고 그럴듯한 길을 잡아 올라가다 보니 순천향대학병원이 나오더군요.
"그래, 순천향대 의대 다니는 친구가 거기 자주 가봤다고 했어. 이쪽 길이 맞을거야!"

그리고 조금 더 가니 저 멀리 모스크의 모습이;;;;;
옥수동에 모스크가 있나요??

불안한 마음에 웨스턴차이나에 전화를 걸어 위치를 확인했더니 오는 길에 반대로 왔다고!!!

마음을 가다듬고 반대 방향으로 가서, 다시 횡단보도를 지나 조금, 한 1~2분정도 올라가니 왠 아파트 건물 1층에 붙어 있는 웨스턴 차이나. 도착!

가게 내부는 보통의 중국집과 비슷, 홀은 테이블이 비교적 다닥다닥 붙어 있고(그래서 사진 못찍었어요) 룸도 몇 개 있었어요.
동네가 동네다보니 외국인 비율도 상당히 높았구요. 우리 옆자리에도 외국인 손님이ㅠㅠ(그래서 사진 못찍었어요)

메뉴는 보통의 중국집 메뉴이지만 이 가게만의 특별한 메뉴가 바로 딤섬. 청담동 로터스(그러나 저는 이곳이 어디인지 모릅니다)출신의 요리사가 직접 만드는 딤섬은, 가게 한 켠에 있는 부스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무엇보다 청결면에서 믿을 수 있는듯 합니다.
딤섬이 자랑이다보니 딤섬종류만 따로 메뉴판 하나로 만들어 놓고, 코스 요리에도 딤섬이 포함되어 있어요.
(홈페이지에 언급된 가격보다 조금 비쌌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A코스와 딤섬 세트가 각각 22,000원 25,000원이었던가)
코스를 먹을까도 생각했지만, 딤섬으로 배를 채우고 요리나 식사를 하나 시켜서 나눠먹기로 하고 주문 시작했습니다.
일단은 딤섬 4종류: 새우수정만두, 매운돈육말이, 쇠고기카레춘권, 소룡포 를 주문했습니다.

퀄리티는, 무슨 말이 필요하겠어요. 맛있어>_<
새우 수정만두의 새우는 통통 튀어오르고, 매운새우돈육말이는 고추기름 풍미가 좋아요. 쇠고기 카레춘권은 짭짤한 쇠고기에 은은하게 풍겨오는 카레의 향기는 오뚜기 카레가루로는 낼 수 없겠죠? 소룡포는 생각보다 크기가 작아요. 딘타이펑 생각하면 안될듯. 게다가 서버분이 숟가락을 한발 늦게 갖다주셔서 젖가락으로 집으려 시도하다가 터트려서 소중한 육즙을 쏟아버리고 말았다는ㅠㅠ

일단 일차 주문분을 다 먹고, 배에 여유가 남아서 요리를 시킬까, 식사를 시킬까 하다가 다시 딤섬 주문. 이차 주문분은 매운관자 XO소스와 다진 쇠고기 쇼마이
매운관자 XO소스는 비취빛나는 예쁜 초록색 피 안에 다진 관자와 표고버섯 등이 가득 들어있어요. 새우 수정만두 생각하고 통관자가 들어있을거라고 예상했었는데 이것은 이것대로 맛있더군요. 다진 쇠고기 쇼마이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쇠고기>_<

이렇게 총 6종류의 딤섬을 먹고나니 배가 불러서 식사 종료. 걸린 시간은 채 40분?-_-
각 딤섬의 가격은 4000원에서 6000원 정도이고 여자 두명이 가서 딤섬으로 배를 채우는 데 든 총 비용은 3만원이 조금 안되었습니다.(돈은 제가 안내서 잘 모르겠;;;;)
비록 사진은 없지만 (홈페이지 http://www.westernchina.co.kr/ 에서 퍼오려고 했으나 불펌금지인 관계로;ㅅ;) 모양새도 맛도 충실함을 보장할 수 있답니다.


덧글

  • 은사자 2008/05/30 04:43 # 답글

    홍콩에 살고 있지만 역시 전 중국 음식은 한국의 짜장면만한게 없더군요 (아저씨 입맛?) 어제도 보고 갔는데 전 왜 이 새벽에 puella님 블로그에 또 들어와서 짜장면을 굳이 찾아보고 있는 걸까요........
  • puella 2008/05/30 16:26 #

    전 매일매일 딤섬을 드실 수 있는 은사자님이 부럽지만ㅎ 생각해보면 해외 나가서 아쉬운 점 중 하나가 짜장면을 먹기 힘들다는 점이네요. 아아 갑자기 짜장면이 막 땡겨요.
  • 봉봉 김양 2008/07/31 20:19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차이니즈봉봉클럽 담당 편집자입니다. 검색하던 중 웨스턴차이나 포스트를 보고 반가운 마음에 덧글 남깁니다. ^^ 이 집 정말 맛있죠? 저도 취재 섭외하러 가본 이래 몇 번이나 더 갔답니다... 딤섬으로만 배불리 먹는 거 정말 좋아요!!!
  • puella 2008/08/01 17:17 #

    우와~~~차이니즈봉봉클럽 담당 편집자라니 정말 부럽습니다!!!!저도 어렸을 땐 만화잡지 편집자 되고 싶었어요. 물론 그보단 만화가가 되고 싶었습니다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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