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8의 문화생활 감상

1. 2008 젊은모색전
국립현대미술관
오늘 전시 마지막이라 부랴부랴 달려가 관람한 젊은모색전에 대한 감상은 '젊은 모색 혹은 어린 모색'. 확실히 요즘 젊은이들은 예전의 젊은이들보다 어리다는 것이 예술 작품에서도 드러난다.
발기한 남근만 등장시키면 젊은 모색이 아닌데. 요즘 젊은이의 고민은 성적인 것 뿐인가?
물론 거시적인 문제를 다루고, 전 지구적인 이슈를 다룬다고해서 진지한 작품이고 좋은 작품이라는 것은 아니지만(그리고 실제로 이런 이슈를 다른 작품도 있었고) 전체적으로 너무 가볍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재와 표현 방식 모두 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인상적이었던 작가는 가장 가볍고, 가장 세속적이었던 (심지어 작품속에 발기한 남근도 등장시켰고) 위영일 작가.

2. 조규찬 콘서트 'close to you'
오후 6시, 대학로 신연아트홀
거의 4년만에 만나는 규찬님의 공연. 제목처럼 관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것이 소극장 공연의 매력이리라.
규찬님도 공연중에 언급했지만, 친한 친구는 몇년 만에 만나더라도 바로 어제 헤어졌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얘기하게 된다. 그도, 비록 몇년간의 공백은 있었지만 음악으로, 대화로 관객과 소통하는 모습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그만의 독특한 개그 센스도 변하지 않았고.(과장이 아니라 아주 빵빵 터졌다)

리메이크 앨범이 수록된 노래들과 초기 발표한 어쿠스틱한 곡들, 그리고 올드팝 위주로 편성된 공연이었다. 특히 좋았던 것은 오리지널 버전에 가까운 <서울하늘>. 이 곡을 콘서트에서 들을 수 있을거라고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더더욱.
그리고 time after time과 field of barley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인데, 규찬님 목소리로 들을 수 있어서 행복하기도 했고, 규찬님과 나는 비슷한 취향인건가 후훗. 이러기도 했고.

어쨋든 뿌듯한 하루.

덧글

  • raindrops 2009/03/09 22:01 # 답글

    난 베뷔베뷔가 젤 좋더라. 규찬님 노래 많이는 모르지만~
  • puella 2009/03/09 22:06 #

    베뷔베뷔는 원곡도 좋아ㅎㅎㅎ
  • 은사자 2009/03/26 20:55 # 답글

    조...조..조규찬 콘서트!!!! ;ㅁ;
    전 처음 홍콩와서 베뷔베뷔듣고서 저거 조규찬 노래 표절한거 아니야! 라고 불끈했다가 아니어서 깨갱했다는.. 조규찬 콘서트 좋았겠다!!!!!
  • puella 2009/03/27 09:57 #

    히힛 좋았어요.
    베뷔베뷔 원곡 부른 David Tao도 좋아요.
    실은 규찬씨는 이 사람 노래 2곡이나 번안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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