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11일
동물원옆 미술관 1. 미술관에서 먹은 것들
과천에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에 갔다왔다. 시청이랑 광화문에 인접해 있는 서울시립미술관이나 덕수궁미술관 근처에 맛집에 넘쳐나는 것과 달리, 과천 국립현대는, 일단 너무 외져서 교통도 불편하지만 주변에 밥을 먹을 만한 곳도 별로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다.
하지만, 이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구하라, 그리하면 얻을 것이니!(?)
이하는 오늘 미술관에서 먹은 것들.
1. 구내식당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미술관 내에는 식당이 있다.
위치는 미술관의 랜드마크인 램프코어의 '다다익선'작품 가장 하단에서 계단을 내려가서 지하 1층.
급식업체에서 위탁운영하는, 기본적으로는 직원을 위한 식당이지만 일반 관람객도 식권을 구입하면 식사를 할 수 있다.
식권구입은 입구를 들어가자마자 있는 자동발매기에서 가능.
가격은, 무조건 한끼 3500원. 저렇게 되어 있지만 여러 장 사도 싸지는 않다;;;
식사는 자율배식으로, 플라스틱 식판에 원하는 만큼 덜어 먹으면 된다.
오늘의 메뉴는, 새우와 오징어가 들어간 해물 볶음밥, 미역초무침, 감자튀김과 케쳡, 김치, 그리고 콩나물국.
맛은, 당신이 상상할 수 있는 바로 그 학교급식의 맛(혹은 회사식당 밥맛)
그래도 미역초무침은 예상보다 맛있었고, 우선 시장이 반찬이라 우적우적 완식!
내부는 제법 깔끔하게 되어 있다. 일단 미술관이니까 곳곳에 그림들이 걸려있고, 지하라고는 해도 한쪽 벽면의 창을 통해 바깥 풍경이 보여서 운치있는 점심식사를 즐길 수 있다.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격리된 단체석도 있던데 미리 이야기하면 빌릴 수 있지 않나 싶다. 학교나 학원 같은 데서 단체 관람할 때 이용하면 좋을 듯.
놀랐던 것은 의외로 아저씨아줌마할아버지할머니가 많았다는 것. 그리고 대부분 등산복차림;;;
게다가 이분들은 한두번 와본 것이 아닌 듯,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도시락과 각종 간식을 곁들여 식사하고 계셨다.
등산도 하고, 미술관은 공짜니 그림도 보고, 식사도 하고, 즐겁게 사시는구나 싶었음.
*주의사항: 식사시간은 11:30-14:00
2. 미술관 카페
역시 램프코어와 맞닿은 곳에 있는 미술관 카페.
샌드프레소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다. 커피랑 차 외에도 젤라또, 머핀, 브라우니, 베이글 등 간단한 다과류와 포켓샌드위치를 팔아서 간단하게 요기할 수 있다.(오늘은 먹지 않았지만.)
미술관 카페는 실내랑 야외 모두 자리가 있는데, 햇볕이 좋은 날에는 야외 자리에 나가서 분위기 있게 커피 한잔 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실은 그닥 분위기를 낼 수 없는 것이 앉아있다보면 멀리서 아련하게 바이킹 탄 사람들이 비명 지르는 소리가 들린다.(바로 옆이 서울랜드)

3. 미술관 근처 군것질 코스
갈때는 미술관 셔틀 타고 왔지만, 내려올때는 코끼리버스(800원) 이용.
코끼리버스를 타고 오면 안좋은(?) 점이, 지하철역까지 5분정도 걸어가야 하는데 그 사이에 유혹의 손길이 너무 많다는 것.
한마디로, 노점상의 천국(만세!) 이른바 '유혹의 길'이라 할 수 있다.
일단, 제대로된 솜사탕 나와주시고
커다란 소쿠리와 쟁반에 여러 가지 먹거리들을 담아와서 파시는 할머니들이 등장.
근데 이 분들은 왠지 같은 곳에서 먹을 거리를 떼다(?) 파시는듯, 메뉴가 다 비슷비슷하다.
노릇노릇하게 튀겨 하얀 설탕을 듬뿍 뿌린 꽈배기
연탄불에 통째로 구워주는 가래떡
커다란 왕푼에서 오묘한 냄새를 풍기며 행인을 유혹하는 짭쪼름한 번데기와 소라
몸에는 안좋을 것 같지만 그래도 사먹게 되는 불량식품스러운 아이스크림
바람떡, 감자떡, 꼬마김밥, 뽑기 등등등.
그 외에도 소세지랑 핫도그 닭꼬치, 츄러스, 오뎅, 떡볶이, 우동 등등 다양한 먹거리들이 모두 이 '유혹의 길'에 모여있다.
그리고 마지막 유혹은 지하철역 입구 바로 앞에서 파는 이에 붙지 않는다는 호박엿.
오늘도 유혹을 참으며 참으며 걸어가다가 결국 꽈배기 4개를 천원에 구입.
맞다, 유혹의 길의 특징 중 하나라면 '탄력적 가격'을 들 수 있겠다.
이런 노점의 특징상, 오늘 안팔린 것을 내일 팔 수가 없으므로 시간이 지날 수록 가격이 떨어진다는 것.
3개에 천원이던 꽈배기는 어느 순간 4개에 천원이 되고 어느 순간 다시 5개에 천원이 된다.
다른 것들도 비슷함.
하지만, 몇백원 아끼려고 저녁 늦게까지 기다리다가 노점상들 모두 장사 접고 귀가해버리면 낭패.
하지만, 이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구하라, 그리하면 얻을 것이니!(?)
이하는 오늘 미술관에서 먹은 것들.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미술관 내에는 식당이 있다.
위치는 미술관의 랜드마크인 램프코어의 '다다익선'작품 가장 하단에서 계단을 내려가서 지하 1층.

식권구입은 입구를 들어가자마자 있는 자동발매기에서 가능.


오늘의 메뉴는, 새우와 오징어가 들어간 해물 볶음밥, 미역초무침, 감자튀김과 케쳡, 김치, 그리고 콩나물국.
맛은, 당신이 상상할 수 있는 바로 그 학교급식의 맛(혹은 회사식당 밥맛)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격리된 단체석도 있던데 미리 이야기하면 빌릴 수 있지 않나 싶다. 학교나 학원 같은 데서 단체 관람할 때 이용하면 좋을 듯.
놀랐던 것은 의외로 아저씨아줌마할아버지할머니가 많았다는 것. 그리고 대부분 등산복차림;;;
게다가 이분들은 한두번 와본 것이 아닌 듯,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도시락과 각종 간식을 곁들여 식사하고 계셨다.
등산도 하고, 미술관은 공짜니 그림도 보고, 식사도 하고, 즐겁게 사시는구나 싶었음.
*주의사항: 식사시간은 11:30-14:00
2. 미술관 카페

샌드프레소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다. 커피랑 차 외에도 젤라또, 머핀, 브라우니, 베이글 등 간단한 다과류와 포켓샌드위치를 팔아서 간단하게 요기할 수 있다.(오늘은 먹지 않았지만.)
미술관 카페는 실내랑 야외 모두 자리가 있는데, 햇볕이 좋은 날에는 야외 자리에 나가서 분위기 있게 커피 한잔 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실은 그닥 분위기를 낼 수 없는 것이 앉아있다보면 멀리서 아련하게 바이킹 탄 사람들이 비명 지르는 소리가 들린다.(바로 옆이 서울랜드)

3. 미술관 근처 군것질 코스
갈때는 미술관 셔틀 타고 왔지만, 내려올때는 코끼리버스(800원) 이용.
코끼리버스를 타고 오면 안좋은(?) 점이, 지하철역까지 5분정도 걸어가야 하는데 그 사이에 유혹의 손길이 너무 많다는 것.



근데 이 분들은 왠지 같은 곳에서 먹을 거리를 떼다(?) 파시는듯, 메뉴가 다 비슷비슷하다.

연탄불에 통째로 구워주는 가래떡
커다란 왕푼에서 오묘한 냄새를 풍기며 행인을 유혹하는 짭쪼름한 번데기와 소라
몸에는 안좋을 것 같지만 그래도 사먹게 되는 불량식품스러운 아이스크림
바람떡, 감자떡, 꼬마김밥, 뽑기 등등등.
그 외에도 소세지랑 핫도그 닭꼬치, 츄러스, 오뎅, 떡볶이, 우동 등등 다양한 먹거리들이 모두 이 '유혹의 길'에 모여있다.
그리고 마지막 유혹은 지하철역 입구 바로 앞에서 파는 이에 붙지 않는다는 호박엿.
오늘도 유혹을 참으며 참으며 걸어가다가 결국 꽈배기 4개를 천원에 구입.
맞다, 유혹의 길의 특징 중 하나라면 '탄력적 가격'을 들 수 있겠다.
이런 노점의 특징상, 오늘 안팔린 것을 내일 팔 수가 없으므로 시간이 지날 수록 가격이 떨어진다는 것.
3개에 천원이던 꽈배기는 어느 순간 4개에 천원이 되고 어느 순간 다시 5개에 천원이 된다.
다른 것들도 비슷함.
하지만, 몇백원 아끼려고 저녁 늦게까지 기다리다가 노점상들 모두 장사 접고 귀가해버리면 낭패.
# by | 2009/10/11 17:41 | 식사일기 | 트랙백(1)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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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동물원옆 미술관 2. 미술관에서 득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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