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4일 경주는 사람반 벚꽃반 여행

시내쪽은 꽃이 거의 지고 잎이 나고 있는 상황.
불국사랑 보문단지는 오늘내일이 제일 예쁠 듯. 아직 꽃잎이 떨어지지는 않고 있어서 며칠 더 꽃을 볼 수 있을 것 같고
흥무로는 오늘도 꽃잎이 많이 떨어져서 내일 이후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경주 벚나무들이 수령이 상당히 되다 보니, 가지도 굵고 꽃도 많아 일제히 피어 있는 모습이 장관은 장관이더라.
가볼 만한 가치는 있는 것 같다.


사진은 오후 3시 26분 흥무로.

흥무로는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천교 건너서 김유신장군묘 가는 길이다.
벚꽃이 만개해서 마치 꽃으로 만든 터널같은 모습을 하고 있어, 보문단지와는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러나 사람반 꽃반 자동자 반에 주변에 노점을 조성해 놓아서 상당히 붐비고 정신이 없다.
오히려 김유신장군묘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길이 꽃도 예쁘고 한적해서 좋은데, 14일만해도 꽃잎이 많이 떨어지고 있어서 일요일에는 어떻게 될지.

그리고, 지금 경주는 정말 사람이 많다.
오후 3시에 보문에서 시내로 빠져나오는데 버스를 타려니 미어터져서 하는 수 없이 택시를 탔는데
다행히 시내방면은 막히지 않았지만, 반대편 차선을 보니 이건 길이 아니라 주차장......
택시 아저씨 말로는 저 정도면 시내에서 보문까지 3시간도 걸릴 수 있다고 하는데 진실인지 괴담인지는 모르겠지만 진입이 어려워 보이는 것은 사실.
흥무로도 차가 막히는 건 마찮가지이고.

차와 사람에 덜 치이려면
사람들이 활동하지 않는 오전에 이동하거나
아니면 차보다는 대중교통이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맷돌순두부나 황남빵 본점같은 곳은 성수기가 아닐 때도 대기표 뽑는 것은 예사였는데
성수기 중의 성수기인 벚꽃시즌에는 상상을 초월한다.
오후에 황남빵 사러가니 가게 밖까지 줄을 서있었는데, 중요한 건 줄을 선다고 살 수 있는 게 아니라 이 줄이 예약줄이었다는 것-_-
그냥 형제점인 경주황남빵에 갔는데 여기도 사람이 많아서 엄청 기다렸다.

아주머니 말씀이, 사람들이 관광마치고 올라가는 일요일에 사람이 더 몰릴 거라고......
그러니, 이또한 꼭 원조집에서 사고자 한다면 오전중에 미리 구입하시고
아니면 그냥 경주빵을 사거나, 지점에서 사거나, 택배주문하는 것이 시간도 절약하고 서로의 정신 건강에도 좋을 듯.

덧글

  • 러움 2012/04/15 19:26 # 답글

    김유신장군묘 벚꽃 정말 좋죠! 밤에 슬근슬근 차 타고 올라가면서 함뿍 감상하고 유적지 앞 자판기커피를 마시는게 좋았었어요. 하 정말 좋아요..
    저는 보문보다는 대릉원 돌담길 옆 벚꽃길이 더 좋더라구요. 흐흐 보문의 팝콘같은 벚나무들도 물론 아름답구요. 아 이렇게라도 보니 정말 그립고 좋아요! 사진 잘 봤습니다. >.<
  • puella 2012/04/16 08:49 #

    네 진짜 좋더라구요ㅠㅠ왜 경주벚꽃 노래를 부르는지 알겠더라구요. 사진은...러움님도 아시겠지만 사진보다 백배천배 예쁘고 멋있는데 제가 사진을 못찍어서ㅠㅠ 러움님 이글루에서 여의도 사진보고 반성했답니다
  • 2012/04/18 15:58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puella 2012/04/18 16:02 #

    문무대왕릉은 올해 초에 아침 경주역에서 아침 첫버스타고 갔었어요. 거기도 벚꽃이 피나봐요?!!!!아무것도 없던 겨울인데도 예뻤는데 말이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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